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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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드라마·뮤지컬서 악인으로 '천의 얼굴' 매력 발산

기사입력 2014.05.28 14:50 / 기사수정 2014.05.28 14:51

배우 엄기준이 '나쁜남자 끝판왕'에 등극했다.ⓒ KBS, 엠뮤지컬아트, CJ E&M
배우 엄기준이 '나쁜남자 끝판왕'에 등극했다.ⓒ KBS, 엠뮤지컬아트, CJ E&M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엄기준이 '나쁜남자 끝판왕'에 등극했다.

엄기준은 최근 KBS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와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를 종횡무진하며 색다른 '나쁜 남자' 면모를 발산,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골든크로스'에서 엄기준은 돈 버는 일에서는 잔인하기 그지없는 펀드매니저 마이클 장 역을 맡아 장난기 넘치는 미소 뒤에 악마본능을 감추고 있는 '마성의 절대 악(惡)'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엄기준은 지난 4월 중순부터 BBC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서는 클라이드 역으로 등장,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반항하는 세기의 악당 면모로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그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극중 사람을 죽이고 난 뒤, 클라이드가 내면의 자아(어린 클라이드)와 대면할 때는 살인에 대한 자책과 두려움, 합리화라는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객석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특히 엄기준은 뮤지컬과 드라마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소름끼칠 정도로 냉소적이고 교활한 캐릭터 마이클 장과 반항적이고 거친 동시에 로맨틱한 감성을 지닌 클라이드로 완벽히 분하면서 '천의 얼굴'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엄기준의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골든크로스'는 28일 오후 10시에 13회가 방송되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BBC 아트센터 BBC홀에서 오는 다음달 29일까지 공연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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