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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맨유, 영입 대상 변경…크루스 대신 슈바인슈타이거

기사입력 2014.05.27 19:11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니 크루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서 한발 물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니 크루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서 한발 물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미드필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와 토니 크루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던 맨유가 슈바인슈타이거로 돌아섰다고 전하며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72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된 반 할은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현재 팀에 고작 4명만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팀을 평가했다. 팀의 해결사인 웨인 루니와 로빈 반 페르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와 후안 마타를 꼽았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중원 자원은 없었다. 마타도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공격 자원으로 분류해야 하기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을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수가 됐다. 반 할 감독도 가장 먼저 수술에 나설 곳으로 미드필드를 점찍었다.

다만 시즌 말미에 강하게 연결되던 크루스와 파브레가스는 반 할 감독의 영입리스트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흥미를 느끼는 새로운 감독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이 제안을 들어볼 것이다"고 확신하며 "슈바인슈타이거 본인도 새로운 도전에 흥미가 있다"고 낙관했다. 또한 과거 반 할 감독이 뮌헨을 지도할 때 슈바인슈타이거와 좋은 관계를 맺었던 점을 강조하며 높은 연봉도 쉽게 해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반 할 감독이 원하는 또 한 명의 미드필더인 케빈 스트루트만(AS로마)이 무릎 부상으로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란 평가 속에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의 벽이던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를 떠나보낸 수비라인도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릴 얀마트와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이상 페예노르트),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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