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원순 부인 잠적설 제기한 정몽준에 "치졸의 극치!"

▲ 박원순 부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잠적설을 제기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조국 교수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은 아들 병역 비리, 딸 부정전과 등의 흑색선전에 시달렸다. 이번에는 과녁이 부인으로 옮겨졌구나. 마땅히 비방할 것이 없으니 '잠적설', '출국설'이다. 치졸의 극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언제부터 후보자 부인이 선거운동에서 물러나 있는 게 비판받아야 하는 일이 되었지? 박시장 아들과 딸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를 일으켰던 허위중상에 대해서 백배사과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일 터"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준 후보 캠프의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 부인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민을 위한 후보를 자처한다면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박 후보 부인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며 박원순 후보 부인의 잠적설, 출국설을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직접적인 대응에 나섰다. 박원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의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분명히 경고한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정치적·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원순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도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 측이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원순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몽준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응수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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