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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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조원희 "지성이형, 대표팀 감독 했으면"

기사입력 2014.05.24 17:09

김형민 기자
경남FC 미드필더 조원희가 박지성의 고별 무대에 나서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 대표팀 감독이 되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보였다. ⓒ 창원, 권혁재 기자
경남FC 미드필더 조원희가 박지성의 고별 무대에 나서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면서 대표팀 감독이 되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보였다. ⓒ 창원,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김형민 기자] 경남FC 미드필더 조원희가 작은 바람 하나를 밝혔다.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박지성의 고별전이 열렸다. PSV아인트호벤의 코리아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경남FC와의 친선경기에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52분을 소화하고 비로소 화려했던 무대 뒤로 내려왔다.

아쉽게도 이 자리에 조원희는 함께 하지 못했다. 부상의 여파로 친선경기 출전은 불발됐다. 아쉬움이 컸다. 대표팀과 영국에서 동고동락했던 추억이 있는 둘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하지 못했다.

조원희도 안타까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공식적으로 (박)지성이형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못 뛰어서 아쉽다"면서 "그래도 경남에서 고별 경기를 해서 경남 선수로서 한편으로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생각하던 의견을 표했다. 박지성의 차후 행보에 관한 이야기였다. 조원희는 "개인적인 생각인데 형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했으면 한다"면서 "행정적으로도 어린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예를 들면 꿈나무 행사 참가와 같은 것들이다. 일핏 듣기로는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일하길 바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충분한 능력이 있고 더 나아가서 회장도 했으면 좋겠다"고 건투를 빌었다.

조원희는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장 풍경에 뿌듯함을 보였다. 박지성이 뛰는 친선경기에 1만 여 명이 넘는 관중들이 몰려 창원축구센터는 오랜만에 장관을 이뤘다. 이에 대해 조원희는 "'박지성 효과'가 있다면 경기장이 더 꽉 차야 되지 않았나. 빈 자리도 있었다"면서 "만원 관중이 충분히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박)지성이형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랑스럽고 경남도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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