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4-3,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시즌 12호 세이브로 이 부문 센트럴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 후쿠오카(일본),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후쿠오카(일본), 신원철 기자] 한신 '수호신' 오승환이 소프트뱅크전에서 12호 세이브를 올렸다. 상대 4번타자 이대호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21일 오릭스전 이후 3일 만에 등판에서 시즌 12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신은 이날 1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 1-2로 역전당했지만 4회 3득점하면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몇 차례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소프트뱅크 1루수 이대호의 호수비에 막혔다. 1점 차 리드가 이어진 상황, 당연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나설 차례였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하세가와 유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무사 1루, 타석에는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 '빅매치'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초구 스트라이크로 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볼 2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 4구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가 됐지만 '돌부처'는 침착했다. 마츠다 노부히로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야나기타 유타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 1,3루에서 혼다 유이치를 잡고 시즌 12호 세이브를 올렸다. 이 부문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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