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베르 PSV코치가 박지성와의 마지막 순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창원,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김형민 기자] PSV아인트호벤의 에르네스트 파베르 코치가 박지성과의 작별에 아쉬움을 보였다.
파베르 코치가 이끄는 PSV는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코리아투어 친선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그에게도 박지성과의 마지막 동행이 됐다. 이날 박지성은 고별전을 치렀다. 클럽 유니폼을 입고는 마지막 52분을 소화하며 축구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경기 후 파베르 코치는 "좋은 선수 겸 친구를 잃었다"면서 "박지성은 항상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 2002년이후 같이 뛰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최근 PSV에 돌아와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박지성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지성의 이력에서 PSV는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두 번에 걸쳐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에 입성했던 박지성은 2005년까지 활약하며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어 2013년에 다시 돌아와 어린 PSV를 이끌며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파베르 코치는 "박지성이 PSV에 많은 기여를 해준 점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PSV와 박지성이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며 차후 재회를 기약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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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