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2014 두산매치플레이 1R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루키' 김민선(19, CJ오쇼핑)에 진땀승을 거두며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에 올랐다.
전인지는 23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천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선을 제쳤다.
지난해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장하나(22, 비씨카드)와 결승전을 펼쳤던 그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우승에 나섰던 전인지는 32강에서 김민선의 거센 추격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홀에서는 김민선이 전인지에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따라붙기 시작했다. 16번홀(파3)에서는 김민선이 보기에 그치는 사이 파세이브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 선수는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 우승자인 김세영(21, 미래에셋)은 강예린(20, 하이원리조트)를 제치고 16강에 안착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를 꺾은 조영란(27, 토니모리)은 장수연(20, 롯데마트)에 패했다.
윤슬아(28, 파인테크닉스)는 연장전에서 양수진(23, 파리게이츠)을 꺾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투자증권 준우승자인 허윤경(24, SBI저축은행)과 김하늘(26, 비씨타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