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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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앞세운 이광종호, 브라질 상대로 예방주사

기사입력 2014.05.23 08:32 / 기사수정 2014.05.23 09:54

김형민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1세이하 대표팀이 툴룽컵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1세이하 대표팀이 툴룽컵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첫 술에 배 부를 수는 없었다. 이광종호가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1세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롱에 위치한 레오 라그랑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툴롱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광종호는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툴롱컵 등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어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 항해의 신호탄을 쏜 이날, 이광종호는 스피드가 돋보이는, 특유의 색깔을 선보였지만 불운과 부상 등 악재, 객관적 전력의 열세와 함께 브라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창진, 이광진 등 발빠른 공격진으로 브라질 수비를 공략해 갔다. 전반 10분 효과를 봤다. 원톱 김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현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선제골은 전반 26분 브라질이 가져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탈레스는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브라질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예기치 않은 변수들도 등장했다.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이창민이 후반 3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어 들어온 오창현도 후반 17분에 얼굴을 가격당해 교체 아웃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광종 감독은 장현수를 투입해 미드필더진에 안정화를 꾀했다. 뒤를 단단히 한 후 동점골 사냥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내주면서 0-2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루앙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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