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의 연승 행진이 멈췄다. ⓒ 게티 이미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팀은 1-6으로 패했다.
연승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일본에서 28연승을 기록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6연승을 더해 총 34연승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날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34’에서 마감했다. 또 일본인 메이저리거 데뷔 첫 7연승도 무산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선두타자 존 베이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제이슨 해멀의 희생 번트 때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와 상대하면서 폭투를 범해 1사 3루 위기를 자초한 다나카는 보나파시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6회 2점을 더 허용했다. 다나카는 선두타자 루이스 발부에네와 네이트 쉬어홀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에서 마이크 올트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준 뒤 수비 실책으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베이커에게 다시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나카는 일본 언론을 통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경기 내내 치기 쉬운 코스로 공이 들어가거나 높이 갔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을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여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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