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완벽 조화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의 기세가 무섭다. 삼성은 릭 밴덴헐크의 무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3점홈런으로 롯데를 완파하고 6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밴덴헐크는 5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은 올 시즌 포항구장 첫 공식 경기여서 삼성의 승리가 의미를 더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탈출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에서도 8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를 내줬다.
MVP 밴덴헐크(6이닝 무실점)
진정한 에이스란 이런 것!
넥센이 신인 하영민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 2방으로 한화를 제압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올 시즌 거둔 2승을 모두 한화전에서 기록하며 한화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2회와 5회 15호와 16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4회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한점을 헌납한 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패하고 말았다. 한화는 선발 송창현은 비교적 잘 던져줬지만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여줬다.
MVP 박병호(홈런 2개)
벌써 16호, 이 느낌 그대로 50홈런 도전?
KIA가 계투진의 난조 속에서도 타선의 힘으로 LG를 눌렀다. 이범호가 복귀 첫 안타로 그랜드슬램을 터트렸고 신종길과 김주형, 나지완도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종환은 팀이 6-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천금같은 적시타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종환은 올 시즌 22차례 대타로 나와 6안타 3볼넷 3타점을 기록 중이다.
LG는 초반 대량실점하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6회와 7회 각각 3점씩을 뽑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이날 등판한 LG의 모든 투수들이 실점하면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MVP 이종환(1안타 2타점)
대타 적시타, 난타전의 마침표
NC가 에릭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3점홈런으로 SK에 낙승을 거뒀다. NC는 선발 에릭이 8이닝을 책임졌고 타선에서는 홈런 2방을 포함해 9안타 3볼넷 8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SK는 채병용의 부진과 타선의 빈타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가뜩이나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조동화마저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어렵게 했다.
MVP 이호준(1안타(1홈런) 3타점)
1000타점까지 이제 9개 남았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