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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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18년 만에 라리가 우승…양강 무너뜨렸다

기사입력 2014.05.18 03:03

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8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양강을 무너뜨렸다. 

아틀레티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을 따낼 수 있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4분 디에고 고딘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지면서 값진 무승부를 일궈냈다.

운이 따라준 경기는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에만 주포인 디에고 코스타와 중원의 핵심 아르다 투란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여기에 전반 34분 산체스에게 다소 뜻밖의 실점을 하면서 끌려가 아틀레티코는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조직력은 몇명이 빠진다고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의 헤딩골로 1-1을 만든 아틀레티코는 동점골 이후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우위를 보이는 경기력으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지난 1995-96시즌 이후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아틀레티코는 18년 만에 우승을 탈환하면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치중됐던 양강을 허물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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