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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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정상호 결승타' SK, 한화 꺾고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5.17 21:44 / 기사수정 2014.05.17 22:28

임지연 기자
정상호 ⓒ 엑스포츠뉴스DB
정상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가 연장 승부 끝에 한화를 누르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회말 터진 대타 정상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8-4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지난 6일 문학 삼성전부터 이어진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16승21패를 만들었다. 반면 전날 SK를 울렸던 한화는 2연승 수확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 12승1무21패다.

상대 선발 앤드루 앨버스를 두들기며 2-0으로 앞서가던 SK는 불펜이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6회말 선발 로스 울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1사 후 이대수와 정근우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등판한 윤길현도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윤길현은 한화 외국인타자 펠릭스 피에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한 순간에 끌려가는 신세가 된 SK는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렸다. SK는 7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의 적시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8회 선두타자 박정권의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 임훈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나주환의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역전엔 실패했다. 

결국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 12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가 팀에 승기를 안겼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한화 황재규의 3구를 타격 1타점 적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SK는 흔들리는 상대를 무너뜨리며 대거 3점을 추가, 8-4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SK 선발 울프는 총 75개 공을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11회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진 이창욱은 데뷔 첫 승리를 맛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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