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마홀름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서 3-13으로 완패했다.
다저스 타선이 마이애미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를 상대로 좀처럼 집중타를 뽑지 못하는 가운데 선발 마홀름이 무너졌다.
이날 마홀름은 3⅔이닝동안 11피안타(2홈런) 3사사구 10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출발은 깔끔했다. 그러나 2회 무사에 리드 존슨과 개럿 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마홀름은 1사 후 제프 매티스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9번 타자 데스클라파니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디 고든이 놓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주자 1,3루 위기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잃었고, 에드 루카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2회에만 대거 6점을 내준 마홀름은 4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옐리치-루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뒤 스태튼을 볼넷으로 내보내 루상을 꽉 채웠다. 베이커가 병살타를 때려냈지만, 존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더욱 늘어났다.
다저스는 이후 투수를 마틴 페레즈로 교체했지만 또다시 매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점수는 0-12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5회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 2루타로 1점, 6회 칼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 8회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총 3점을 얻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어 별반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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