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영철이 '참 좋은 시절'에 합류한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측은 15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영철이 이서진의 철부지 아버지 강태섭 역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26회분에서 장소심(윤여정 분)의 바람둥이 남편이자 강동석(이서진)-강동희(옥택연)-강동옥(김지호)-강동탁 (류승수) 등 사남매의 철없는 아버지 강태섭 역으로 첫 등장한다.
극 중 태섭은 경주 최고의 미남이자 바람둥이로 젊은 시절부터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던 인물. 아버지 강기수(오현경)의 고집으로 심성 고운 소심과 결혼했지만 마음을 잡지 못한 채 밖으로 나돌기를 십 수 년, 결국 집으로 돌아오면서 한바탕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태섭은 방랑 생활 중 술집 작부 하영춘(최화정)을 만나 짧고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터. 하지만 영춘과의 사이에서 동희가 태어난 것은 물론, 영춘과 소심 그리고 동희가 한 집에 살고 있는 사실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태섭이 소심, 영춘, 동희를 비롯한 가족들을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가족들은 태섭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영철은 어떤 배역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 그래서 유별난 태섭 역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서진의 아버지이자 윤여정의 남편으로 김영철이 등장하면서 '참 좋은 시절'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24회 분에서는 동석과 동희 형제의 콤비 플레이로 해원이 누명을 벗게 됐다. 동석과 동희의 도움을 받았던 오승훈(박주형)이 오치수(고인범)와 관련된 진실을 밝히면서 해원이 위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것. '참 좋은 시절' 25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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