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이 1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우완 송승준이 8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9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8번째 경기에서 만들어낸 시즌 1호 퀄리티스타트다.
1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3루타를 맞았고, 이어 3번타자 이진영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좌익수 이승화가 잘 잡아냈다. 이때 3루주자 오지환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다. 2회 정성훈에게 안타, 3회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송승준은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병규(9)와 정성훈, 정의윤을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송승준은 5회 다시 실점했다. 1사 이후 손주인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오지환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2가 됐다.
5회까지 공 93개를 던진 송승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이후 정성훈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내줬다. 다행히 다음 타자 정의윤을 상대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7회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점수는 1-2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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