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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혼돈의 EPL 우승…리버풀 통한의 준우승

기사입력 2014.05.12 00:49

조용운 기자
맨시티가 17일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나스리의 극적인 동점골로 선더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맨시티가 17일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나스리의 극적인 동점골로 선더랜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 맨시티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어느 때보다 혼돈으로 치러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3-14시즌 최종전에서 사미르 나스리와 빈센트 콤파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로 27승5무6패(승점86)를 기록한 맨시티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한 리버풀(승점81)을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의 우승은 이미 정해졌던 결과였다. 맨시티는 2위 리버풀에 승점과 골득실에서 앞선 채 최종전에 돌입했다. 최악의 경우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내내 우승팀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 혼돈의 한해였지만 맨시티만이 시즌 종반까지 흐름을 유지했다. 그 힘은 맨시티를 EPL 정상으로 이끌었다. 경쟁자였던 리버풀과 첼시가 시즌 막판 중하위권팀들에 발목이 잡힌 것만 봐도 맨시티의 우승 이유는 확실했다.

이길 경기는 이기는 맨시티의 강력함은 최종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맨시티는 수비 위주의 웨스트햄을 상대로 급하지 않게 경기를 운영하며 빈틈을 노렸고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뽑아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전반 막판 나스리가 뒤로 물러선 상대 수비진 보란듯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고 후반 초반에는 콤파니가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넣으며 수비 위주의 팀을 이기는 방법을 몸소 보여줬다.

지난 2011-12시즌 44년 만에 EPL 우승에 성공했던 맨시티는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확실하게 자신들의 시대를 열었다.

한편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맨시티를 맹추격한 리버풀은 후반 2골을 터뜨리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지만 맨시티가 이기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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