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 찰리 쉬렉이 11일 마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우완 찰리 쉬렉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찰리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96으로 압도적이었던 찰리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2승 요건도 갖췄다.
1회와 2회 삼자범퇴에 성공한 찰리는 3회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와 후속타자 박준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9번타자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1번타자 김문호 타석에서는 판정이 번복되는 일이 벌어졌다.
김문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조영훈의 2루 송구가 박준서를 맞고 외야로 흘러나갔다. 이때 2루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1루수 실책으로 끝나는 듯했던 이 상황은 NC 측 어필 이후 박준서의 수비 방해 아웃으로 정정됐다. 찰리의 실점도 없던 일이 됐다.
4회 무사 1루 상황을 병살타 유도로 극복해낸 찰리는 5회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볼넷이 빌미가 됐다. 볼넷 2개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팀 타선이 5회 4득점을 올리면서 찰리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5회까지 83구를 던진 찰리는 6회에도 등판을 이어갔다. 여기서 상대 중심 타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1사 이후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찰리는 8회 원종현과 교체됐다.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NC가 롯데에 5-1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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