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잭 그레인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최근 무기력한 3연패에 빠져있던 다저스는 모처럼 승전보를 전하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다저스가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그레인키가 2회초 무사에 브랜든 크로포드의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브랜든 힉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맷 케인에게 번트 안타를 맞아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헌터 펜스의 희생 플라이, 버스터 포지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 공격때 찬스를 얻었다. 선두 타자 디 고든이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안타,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으로 루상이 꽉 찼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맷 켐프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이어진 7회 1사 후 드류 뷰테라가 2루타를 기록한뒤 터진 고든의 1타점 2루타가 리드를 다저스 쪽으로 가져왔다. 앞선 타석에서 적시타를 기록했던 켐프는 8회에도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그레인키는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자신의 시즌 6승(1패)째를 챙겨 현재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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