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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엔트리] 박주호 안되는데…김창수-김진수 뽑힌 이유

기사입력 2014.05.08 12:05 / 기사수정 2014.05.08 12:12

조용운 기자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축구국가대표팀 박주호(27.마인츠)가 재활훈련을 위해 귀국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축구국가대표팀 박주호(27.마인츠)가 재활훈련을 위해 귀국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깜짝 발탁은 없었지만 탈락은 있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풋살구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에 참가해 본선에 나설 23명을 발표했다.

명단 공개 이전부터 "깜짝 발탁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던 홍명보 감독의 말대로 최종명단에는 지난 1년간 홍명보호와 함께했던 이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놀라운 선택은 없었지만 박주호의 탈락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박주호는 월드컵 진출이 유력해보였지만 낙마의 고배를 마셨다.

박주호의 탈락과 반대로 김창수와 기성용, 김진수 등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름을 올려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김진수는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김창수도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 기성용도 3주간 런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김창수는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지난주 일본에 다녀와 소속팀 코칭스태프와 논의한 결과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면서 "기성용과 김진수도 본격적인 훈련 시작인 5월21일까지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봉와직염에 고생한 박주호는 나아지고 있는 박주영의 상황과 달리 월드컵까지 회복 시간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는 부상 재발을 가장 걱정했다. 아직 실밥도 풀지 않았다. 상처도 10%가량 아물지 않았다"면서 "심도있게 고민한 결과 지금 선택을 하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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