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최대 화두에 올랐던 수문장으로는 정성룡, 김승규 등이 그대로 선발됐다. 박주영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고 ⓒ 파주,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브라질로 향하는 홍명보호 최종 선원들이 모두 가려졌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파주 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선수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먼저 최고 화두였던 수문장에는 정성룡, 김승규, 이범영이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3인방이 최종적으로 가려졌다. 모두 최근 K리그에서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였다. 잠시 흔들렸던 정성룡은 결국 홍심을 잡는 데 성공했다. 거미손 경쟁 대열에 합류했던 김승규, 이범영도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수비에는 홍정호, 김영권 중앙 수비 듀오가 포함됐고 평가전에서 자주 선을 보였던 김진수, 이용도 이름을 올렸다. 김창수와 윤석영의 가세가 눈길을 끌었다. 윤석영은 최근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며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곽태휘는 지난 남아공월드컵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중원은 기성용을 필두로 하대성, 한국영, 박종우 등이 포함됐다. 좌우 날개로는 분데스리거 손흥민, 꾀돌이 이청용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김보경, 지동원도 홍명보호에 탑승했다. 공격수 부문에는 박주영이 포함됐다. 박주영은 지난 2006년, 2010년에 이어 3번째 월드컵 무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외에도 김신욱, 구자철, 이근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진수(니기타) 윤석영(QPR)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이용(울산) 곽태휘(알 힐랄) 김창수(가시와)
MF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한국영(쇼난) 박종우(광저우)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 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볼튼)
FW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구자철(마인츠)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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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