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구로다 히로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안정감있는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 투수와 연을 맺지 못했다.
구로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8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구로다는 3회 3루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 뒤 에락 아이바와 마이크 트라웃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선취 2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스코어 3-2로 앞서가던 8회 2사 3루 상황에서 책임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숀 케리가 알버트 푸홀스에게 동점타를 허용하며 구로다의 시즌 3승은 물거품이 됐다.
구로다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팀은 승리했다. 이날 양키스는 9회 초 2사에서 9번 타자 브라이언 로버츠가 솔로아치를 그려 4-3 승리를 거뒀다.
한편 구로다는 올해 7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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