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에서 16강 1차전을 맞이한 최용수 감독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FC서울의 강력한 무기로 ACL 경험을 내세웠다. ⓒ 서울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16강전을 앞둔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일본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을 펼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서울의 무기로 경험을 꼽았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ACL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등 아시아클럽대항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면서 "16강전 원정과 홈, 180분을 잘 배분해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정팀 서울로서는 가와사키의 홈 승률이 부담이다. 가와사키는 지난 ACL 조별리그 홈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일본 J리그에서도 안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확률을 무시할 수는 없다. 가와사키는 홈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경계하면서 "그래도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내일 우리가 원하는 공격패턴으로 득점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서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동석한 주장 김진규도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일본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선수들은 한국을 대표해서 대회에 나서고 있다. 내일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한일전이다. 내일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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