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LG 트윈스가 뒷심을 발휘해 한화 이글스를 울렸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대타 박용택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9회말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9승19패를 기록했다.
반면 휴식기 후 돌아온 한화는 경기 후반 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운 1패를 떠안았다. 시즌전적 9승 15패.
선발 등판한 에버렛 티포드가 야수 실책에 흔들리며 5⅓이닝 4실점(2자책)했다. 이에 8회초까지 1-4로 끌려가던 LG는 8회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정의윤과 이병규(9번)의 연속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캡틴' 이진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2-4를 만들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4-4.
LG의 뒷심은 9회에도 계속됐다. 1사 후 정의윤과 조쉬벨의 연속 안타와 이병규(9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이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한 이진영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진영은 윤근영과 팽팽한 싸움을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병규(9번)가 경기를 끝냈다. 이병규는 윤근영의 2구를 타격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대주자 박용근이 홈을 밟아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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