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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조기 귀국, 선덜랜드 강등권 탈출도 한몫

기사입력 2014.05.06 15:18 / 기사수정 2014.05.06 16:01

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무릎 치료 및 대표팀 합류를 위해 조기 귀국했다. 이면에는 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과 좋아진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츠뉴스 DB
기성용이 무릎 치료 및 대표팀 합류를 위해 조기 귀국했다. 이면에는 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과 좋아진 분위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조기 귀국했다. 빠른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다.

기성용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최근 무릎부상으로 리그 잔여 경기를 뛰지 못한 기성용은 바로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정확한 무릎 상태를 확인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성용은 현재 무릎에 대해 "부상은 3주정도 됐다"면서 "다쳤다기보다는 그 전부터 아팠는데 참고 경기를 뛰다보니 심해졌다. 정확한 상태는 잘 모르겠고 병원에 가봐야 확실히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성용의 무릎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선덜랜드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은 기성용의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최근 선덜랜드 측은 기성용의 조기 귀국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등 강등권에서 벗어나면서 좋아진 팀 분위기가 기성용의 조기 귀국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일단 부상기간이 3주정도면 꽤 긴 시간이기 때문에 구단과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어떤 쪽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지 충분히 논의했고 여러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를 하는 팀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 "최근 구단 분위기가 좋아졌다. 지금 막 강등권에서 벗어나서 사실 내 입장에서는 (귀국 이야기를 꺼내기가)상당히 조심스러웠고 구단도 조금 더 기다려주길 원했다"면서 "어떤 방향이 좋고 어떤 것이 도움이 될 지에 대해 상호 간에 잘 협의를 했다"며 조기 귀국이 성사된 배경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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