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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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할 타자' LG 이병규(7), 시즌 첫 3안타 활약

기사입력 2014.05.04 17:07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7)가 올 시즌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 잠실 권혁재 기자
LG 이병규(7)가 올 시즌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이병규(7)가 1할 타자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이병규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 좌익수로 수비 위치를 옮기며 내·외야를 넘나들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5타수 9안타로 시즌 타율은 정확히 2할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병규의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1할 4푼 6리, OPS(출루율+장타율) 0.597이었다. 통산 타율 2할 8푼 8리, OPS 0.823을 기록한 'OPS형 타자' 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팀이 하위권으로 떨어진 데에는 이병규의 부진도 분명 영향이 있었다.

이병규에게 필요한 것은 '적극성'이었다. 18경기에서 1할대 타율에 그쳤지만 출루율은 4할 2푼 6리로 높았다. 안타가 6개지만 볼넷은 20개나 됐다. 선구안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공격으로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2회 첫 타석부터 기회가 왔다.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4구를 공략해 2타점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3회에는 초구를 받아쳐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타구 질은 좋았다. 7회에는 바뀐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3안타·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안타와 타점 모두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LG는 이병규의 3안타를 비롯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1경기 팀 최다 안타 기록. 더불어 지난달 11일 NC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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