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4일 열린 상주 상무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에서 이종호와 방대종, 이현승, 송창호의 연속골로 4-3 승리를 따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난타전 끝에 상주 상무를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4일 홈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1라운드에서 상주를 4-3으로 제압했다. 3-3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2분 전에 터진 송창호의 결승골로 전남이 승리를 챙겼다.
짜릿한 승점3을 챙긴 전남은 6승2무3패(승점20)를 기록하며 전날 승리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20)에 골득실에서 앞서 3위로 도약했다.
난타전은 경기 시작과 함께 예상됐다. 전반 8분 상주의 유지훈이 절묘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전을 예고했다.
전남이 바로 반격했다. 전반 17분 스테보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종호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가져온 전남은 방대종(28분)과 이현승(30분)이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남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는 후반 상주의 거센 반격으로 안갯속으로 빠졌다. 상주는 후반 4분 하태균이 만회골을 뽑아냈고 곧이어 이상호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균형이 맞아진 경기는 남은 시간 화끈한 공방전을 알렸고 치고받는 난타전 끝에 종료 직전 송창호가 코니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도 4골을 주고받는 공격력 속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부산은 전반에 임상협과 정석화가 골을 터뜨리며 신을 냈지만 후반 이경렬의 자책골과 송수영의 득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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