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LPGA 투어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리디아 고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17, 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가 세계랭킹 2위와 오름과 동시에 '시청률 퀸'에 등극했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25일부터 나흘간 생중계한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의 평균 시청률이 0.391%(이하 AGB닐슨, 13개 지역, 유료채널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의 0.105%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의 0.293%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L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미셸 위(25, 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개최되었던 4월에는 LPGA 투어의 인기를 확실히 입증해 내었다. SBS골프의 채널 평균 시청률은 0.087%를 기록한 데 반해 J 골프는 0.103%를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118% 우위에 섰다.
이번 시청률의 결과는 시즌 개막전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부터 7개 대회 동안 코리안 낭자들의 우승 소식에 목말라 했던 시청자들의 관심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생애 3번째 LPGA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우승은 프로로 전향한 뒤 거둔 첫 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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