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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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했던 두산 볼스테드, 안정 찾을까

기사입력 2014.04.29 13:03 / 기사수정 2014.04.29 13:25

임지연 기자
두산 볼스테드가 29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볼스테드가 29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 두산베어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연이어 황당 해프닝을 경험한 두산 크리스 볼스테드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볼스테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볼스테드. 시작이 좋았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2일 목동 넥센전 6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8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 윤희상 역시 만만치 않은 피칭으로 맞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문제는 그 후였다. 지난 18일 잠실 롯데전. 아쉬운 수비와 예상치 못한 전광판 아웃카운트 착각 해프닝이 볼스테드를 흔들었다. 초유의 ‘백투더 퓨처’ 해프닝으로 약 22분 간 경기가 지연된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 볼스테드는 최준석에 3점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히메네스에도 대포를 맞았다. 결국 볼스테드는 3이닝 9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볼스테드의 컨디션도 썩 좋진 않은 듯 보였으나, 그래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네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23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불운이 겹쳤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3회말. 볼스테드는 선두타자 이용규에 낮은 변화구를 던졌다. 타구는 이용규의 왼쪽 발끝으로 향했고 결국 이용규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그러나 볼스테드와 이용규가 연이어 항의하자 판정이 재번복된 후 결국 사구로 인정됐다. 이후 볼스테드는 고동진에 안타, 정근우에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고 김태완과 피에의 연속 내야 땅볼 때 주자 2명에게 홈을 내줬다. 결과는 5이닝 4실점.

베일을 벗은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동료 더스틴 니퍼트 만큼의 활약을 기대케 했던 볼스테드. 그러나 현재 볼스테드의 성적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좋지 못하다.

넥센전이 중요하다. 그간 안 좋았던 흐름을 끊어 내야 한다. 불운을 벗고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맞대결 상대는 브랜든 나이트다. 올해로 4년째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나이트는 올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35을 기록 중이다. 다소 부진하다. 나이트는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 1번, 5회 미만 소화 경기는 2번이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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