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SBS 제공
▲ 이상윤, 구혜선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엔젤아이즈' 이상윤과 구혜선의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첫사랑 이야기가 3-40대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별을 좋아한 소녀에게 빛이 되어 주고 싶었던 소년이 12년간 헤어졌다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러브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가 신선하고 섬세한 연출과 첫사랑의 풋풋함이 묻어나는 가슴 찡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3-40대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현재 3-40대 시청층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물은 단연 두 남녀 주인공 이상윤과 구혜선. 두 사람은 동생을 챙기며 미국에서 고생 끝에 유능한 응급외과의 딜런 박이 되어 돌아온 박동주와 첫사랑 동주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씩씩한 119 응급구조사로 성장한 윤수완 역을 맡아 디테일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엔젤아이즈' 6회에는 동주의 어머니 정화 비석 앞에 놓여진 MP3를 듣고 그간 동주의 말들이 모두 거짓임을 확인한 수완이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동주를 공항에서 붙잡고 서로 포옹하는 신으로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갈 아름다운 사랑의 기대감과 지운(김지석 분)을 포함한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 상태.
3-40대의 높은 관심은 연령별 점유율에서 엿볼 수 있다. 청정드라마로 방송시작부터 포털을 뜨겁게 달군 '엔젤아이즈'는 지난 28일 방송된 6회에서 13.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의 고공 시청률 속에 남성 3-40대가 21/24%, 여자 3-40대는 31/25%의 점유율을 보이며,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크게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양상을 보였다.
'엔젤아이즈'는 '야왕'과 '유령'에서 차분한 연출력을 선보인 SBS의 박신우 감독과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 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정적 청춘 멜로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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