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5
정치

오바마, 경복궁 관람 "서울 600년간 수도, 대단히 긴 역사" 감탄

기사입력 2014.04.25 21:17 / 기사수정 2014.04.25 21:17

정희서 기자
오바마 경복궁 관람 ⓒ YTN 방송화면
오바마 경복궁 관람 ⓒ YTN 방송화면


▲ 오바마 경복궁 관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미 정상회담차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복궁을 보고 감탄했다.

25일 YTN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는 25일 오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상미 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25분 가량 경복궁을 관람했다.

박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궁궐은 600년 조선왕조를 지나면서 여러 변화를 겪은 산 증인"이라고 설명했으며 "근정전은 일반 관람객은 들어갈 수 없는데 이번에 특별히 배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왕의 집무실인 사정전 관람시 박 교수가 "조선 시대 임금은 오전 5시부터 신하를 접견해야할 정도로 근면하게 일해야 했다"고 설명하자 "미국 대통령 자리도 바로 그렇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이어 경회루로 이동하면서 인왕산 등을 바라보며 "산 쪽 경치가 아름답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경복궁 남쪽이 서울의 과거 시내였으며 600년간 수도였다는 설명을 듣고는 "서울이 대단히 긴 역사를 가졌다"고 놀라워 했다.

당초 경복궁 방문 계기에 체험 행사 등을 하는 방안도 검토됐었으나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차분하게 관람만 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장병 명비에 헌화하기도 했다.특히 미국 대통령이 전쟁기념관과 경복궁을 찾은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후 대한제국과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황제지보' 등 인장 9점을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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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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