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오늘같은 날은 더 긴장하게끔 하죠."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2-10으로 대패했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동시에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 타이였던 8연승에서 멈추게 됐다.
연패는 끊겼지만 이제 또 다른 승리 사냥을 위해 달려야 할 때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목동구장에서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늘같은 날은 더 긴장하게끔 만든다.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라고 강조한다"며 "선수들에게 지금 5연패 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하라고 지시했다"며 슬며시 미소지었다.
이어 "(연승이 끊긴) 지금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연승 후 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염경엽 감독은 "승운이 있을 때 많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연패 중일 때는 잔소리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하지만, 연승할 때 오히려 잔소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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