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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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지메시'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를 가다

기사입력 2014.04.21 17:31 / 기사수정 2014.04.21 17:33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축구 팬들에게 '지메시'로 통하는 지소연은 이번 시즌부터 첼시 레이디스의 10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지소연의 홈경기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런던의 날씨와 '이스터데이(Easter day)' 휴일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첼시 레이디스는 'Staines Town FC'의 홈경기장을 빌려서 쓰고 있다. 런던 시내에서는 기차로 약 40분 이상 떨어진 곳에 경기장이 위치해있다. 


   
경기장과 클럽하우스는 프리미어리그 혹은 챔피언십 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규모지만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역동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궂은 날씨에도 400여 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경기 입장료는 5파운드(약 8000원)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견줘 저렴했다.



2012-13시즌 우승팀인 리버풀 레이디스가 이날 지소연의 상대였다. 데뷔전 출전 1분 만에 골을 기록했던 지소연의 활약이 더욱 절실히 필요했었다.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는 상황 속에서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을 중심으로 플레이했고 리버풀 레이디스를 압박해 갔다. 



등번호 10번의 지소연. 리버풀 레이디스가 점유율을 높이며 전반전을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스루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중반 리버풀 진영에서 지소연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리버풀 레이디스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술을 이용한 공격으로 왼쪽 측면을 공략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지소연은 전반 '다이빙'으로 경고를 한 장 받았다.



후반 역시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중반 지소연의 스루패스에 의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가 연결됐지만 아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인해 지소연은 끝내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두 팀 모두 1승 1무(승점 4)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첼시 레이디스 입단 당시의 지소연. 올시즌 런던에서 들려올 그녀의 기분좋은 소식을 기다린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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