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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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터치 106회-패스 83번, 홍정호 '홍멜스' 됐다

기사입력 2014.04.20 02:03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홍정호가 6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홍정호가 6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공격력을 뽐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헤르타 베를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정호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과시했다.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전 승리를 지켜내면서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은 홍정호는 이날도 수비에서 전반 29분과 후반 10분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볼을 걷어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 앞선으로 진행될 때 정확한 패스로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는 패스와 함께 개인 드리블까지 과시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빌드업 시발점으로 떠오른 홍정호의 기록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을 통해 보면 더욱 뚜렷하다. 홍정호는 이날 90분을 뛰면서 106번의 볼터치를 보여줬다. 중앙 수비수가 기록하기 쉽지 않은 볼터치 횟수다.

총 패스도 가장 많았다. 83회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를 했다. 성공률도 76%로 높았다. 수비수이기에 롱패스 시도가 많았지만 12번 롱패스를 시도해 7번을 정확하게 연결했다. 안정된 볼 배급을 인정받았기에 선수들은 자연스레 홍정호에게 볼을 연결했고 패스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커맨더형 센터백으로 불리는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가 부럽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한 홍정호는 이 사이트로부터 양팀 최고인 8.7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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