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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59년 만에 진기록, 신인투수 3명이 같은 날 데뷔 첫 승

기사입력 2014.04.18 15:41 / 기사수정 2014.04.18 15:41

박지윤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59년만에 신인선수 세명이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사진은 오릭스의 도메이 다이키.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59년만에 신인선수 세명이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사진은 오릭스의 도메이 다이키. ⓒ오릭스 버팔로스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59년 만에 신인투수 세 명이 한날 나란히 데뷔 첫 승을 거두는 진기록이 세워졌다.

주인공은 주니치 드래곤스의 마타요시 카즈키(24), 오릭스 버팔로스 도메이 다이키(25), 세이부 라이온즈 도요타 다쿠야(27) 등 세 명이다. 이들은 17일 경기에서 나란히 구원승을 따냈다. 모두 대학야구와 실업·독립리그를 거쳐 2014년시즌 프로에 데뷔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마타요시의 첫 승 상대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였다. 9회초 1점 차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마타요시는 팀의 9회말 9-5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독립리그를 거쳐 2013년 주니치에 드래프트 2순위로 지명 받았다. 마타요시는 경기 후 첫 승 기념구를 손에 쥔 채 "소중한 부적입니다"라고 말했다. 

도메이는 지난 13일 이대호(소프트뱅크)를 직구 3개로 잡아내며 자신감을 키웠다. 그는 이날 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4회초 등판, 2⅓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도메이는 "개막전 패배를 갚아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릭스는 니혼햄을 7-5로 꺾었다. 

도요타 역시 대학야구와 사회인야구단 TDK를 거쳐 2013년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세이부에 입단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한 도요타는 1⅔이닝을 막아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타선에 특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이부는 이날 롯데를 13-4로 대파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사진=도메이 다이키 ⓒ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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