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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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한 기록…레반도프스키, 작별의 100호골

기사입력 2014.04.16 10:00

김형민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홈 팬들 앞에서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레반도프스키는 100호골로 고별사를 대신했다.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홈 팬들 앞에서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레반도프스키는 100호골로 고별사를 대신했다. ⓒ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다음 시즌 꿀벌 무대 유니폼을 벗을 레반도프스키에게는 만감이 교차할 만한 결과물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활약한 도르트문트는 16일(한국시간) 지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벌어진 2013-14 독일 DFB포칼컵 준결승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제압,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우승 트로피 획득을 목전에 뒀다. 바이에른 뮌헨=카이저슬라우테른 간 4강전 승자와 최종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도 선발 출전했다. 남다른 득점포가 가동됐다. 전반 43분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통산 100호골이었다. 각종 대회에서 팀 주포로 활약하며 182경기만에 달성한,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홈 팬들 앞이어서 그 진한 감동은 더했다. 도르트문트와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 작별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2014-2015시즌부터는 친정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겨냥해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택했다.

그라운드 위 레반도프스키는 골을 터트린 뒤 유니폼 셔츠를 들어 올려 100이라는 숫자를 모두에게 보이며 기록 달성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도르트문트 팬들도 박수를 보내며 100호골의 고별사를 반겼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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