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였다. NC 우완 태드 웨버가 15일 롯데전에서 7회 2사 이후 3실점을 허용했다.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호투하던 NC 우완 태드 웨버가 7회 2사 이후 무너졌다.
웨버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출루를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웨버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교체됐다.
웨버는 개막에 앞서 지난달 9일 마산 NC전에서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당시 기록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2실점이었다. 주무기인 커브의 위력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 역시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6회까지는 그랬다.
1회 선두타자 이승화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타자 정훈을 상대로 투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한숨 돌렸다. 이어 3번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웨버는 후속타자 박종윤은 주무기 커브를 사용해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를 3루수 땅볼, 황재균을 다시 한 번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웨버는 3회 문규현을 삼진, 이어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이승화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정훈 타석에서 포수 김태군이 이승화의 2루 도루를 저지해 3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4회와 5회에도 실점은 없었다. 웨버는 4회 선두타자 정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2사 2루에서 문규현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6회 역시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까지 투구수 73개를 기록한 웨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2사 이후 득점권인 2루에 주자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2사 만루를 허용한 뒤 9번타자 전준우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다. 0점이던 실점이 순식간에 3점으로 늘었다.
웨버는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1번타자 이승화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투구수는 101개, 7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졌다. NC는 8회 손민한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태드 웨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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