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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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감독 "심판 판정, 홈팀 전북에 이점 있었다"

기사입력 2014.04.12 17:09

조용운 기자
울산의 조민국 감독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의 조민국 감독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프로축구연맹 제공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에 패한 울산의 조민국 감독이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3분 김치곤이 공중볼 싸움 과정에서 이동국을 잡아끌었던 것이 문제였다. 주심은 이동국이 넘어지자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대로 이동국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경기 후 조민국 감독은 "열심히 했는데 골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면서 "응급처방을 내릴 상황이 아니라서 선수들을 믿는 것밖에 없다. 연승을 한 경험이 있으니 앞으로 연승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아쉬움을 내보였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 내내 심판 판정에 의문을 보였다. 전반 19분 박용지가 김기희에게 걸려 넘어지고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점과 김신욱을 활용한 공중볼 싸움에서 전북의 파울을 잡아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조민국 감독은 "주심들도 최선을 다한 것은 알지만 홈팀인 전북에 유리하게 판정을 한 것 같다"면서 "공중볼에서 상대가 거칠게 하는데 불어주지 않았다. 이것이 계속되면 역습을 허용하는 등 문제가 생겨 어필을 했다"고 항변했다.

답답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주포인 김신욱이 또 침묵했다. 지난 2경기 김신욱의 체력을 최대한 안배해줬지만 여러모로 힘들어하던 김신욱이었다.

조민국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가 집중력 결여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한 템포씩 움직임이 늦다. 골이 안 나오는 이유"라고 안타까워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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