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조쉬 베켓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사진 = 조쉬 베켓 ⓒ MLB.COM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11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 조시 배켓이 고개를 숙였다.
베켓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베켓은 부상으로 2013시즌 8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쳤다. 지난 해 5월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베켓은 총 85개 공을 뿌리며 5피안타(1홈런)를 맞았다. 볼넷은 1개, 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베켓은 1사 1,3루에서 빅터 마르티네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주자 이안 킨슬러에게 홈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타선의 득점지원으로 2-1에서 시작한 2회초.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베켓은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뒤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맞아 2-2를 허용했다.
다시 타선이 힘을 실어주며 3-2에서 맞은 3회초. 베켓은 2사 후 다시 흔들렸다. 2사 1,3루에서 베켓은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 홈런은 카스텔라노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이었다. 베켓은 4회 유일하게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미 많은 공을 뿌려 4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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