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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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실패' 맨유, 달콤하지 못했던 200번째 경기

기사입력 2014.04.10 05:39 / 기사수정 2014.04.10 14:00

김형민 기자
맨유가 통산 챔피언스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C) 맨유 홈페이지
맨유가 통산 챔피언스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탈락을 맛봤다. (C) 맨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달콤한 승리를 만끽하지 못했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뮌헨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8강에서 순항을 멈춰야 했다. 홈에서 열렸던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합계전적 2-4로 패해 뮌헨에게 4강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185와 200 간의 싸움이었다. 맨유는 통산 챔피언스리그 200번째 경기라는 기념비적인 승부를 펼쳤다. 그 상대는 통산 챔피언스리그 185번째 경기를 치른 뮌헨이었다. 맨유는 200번의 경기동안 많은 진기록들도 남겼다. 1968년, 1999년, 2008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승리한 경기는 107번에 달했다.

전반전부터 맨유는 단단히 잠근 채 경기에 임했다. 견고한 수비벽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감행했다. 효과가 있었다. 홈팀 뮌헨을 맞아 좋은 찬스들을 연출하며 0-0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이변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강렬한 선제골을 터트려 뮌헨을 긴장시켰다. 오른쪽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연결한 크로스가 그대로 뒤로 흘렀고 이를 뛰어 들어오던 파트리스 에브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그대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갈랐다.

하지만 희망고문은 오래 가지 못했다. 1분도 채 안 돼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서서히 수비가 느슨해지면서 후반 23분과 31분에 토마스 뮐러, 아르옌 로벤에게 추가골을 연이어 내줘 아쉬운 1-3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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