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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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 앞당긴 두산 니퍼트, SK전 6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4.04.09 20:41 / 기사수정 2014.04.09 20:59

임지연 기자
두산 니퍼트가 9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니퍼트가 9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 = 더스틴 니퍼트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에이스의 모습을 기대했으나, 시작부터 흔들렸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2승 수확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후 휴식기를 가진다. 이에 선발 등판할 차례이던 이재우 대신 니퍼트의 등판을 하루 앞당겼다. 에이스를 활용함과 동시에 이재우를 불펜으로 돌림으로써 불안한 허리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니퍼트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초 148km까지 달한 속구를 앞세워 김강민과 조동화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니퍼트는 최정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스캇에게 던진 142km 바깥쪽 투심이 그대로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니퍼트는 다시 박정권에 볼넷을 내준 후 포수 양의지의 도움으로 박정권을 도루자로 처리하며 1회를 매듭지었다. 1회에만 공 27개를 뿌렸다.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재상과 정상호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 좌전 안타를 맞아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두산 4번타자 칸투의 홈런포로 1점을 만회해 1-3에서 시작한 3회초. 니퍼트는 조동화에 좌전 안타를 맞아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후 니퍼트는 최정과 스캇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조동화가 3루까지 향했다. 니퍼트는 후속타자 박정권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조동화에게 홈을 내줘 4실점째 허용했다. 

4회부터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이미 투구수가 많았다. 5회까지 공 96개를 던진 니퍼트는 7회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루크 스캇을 넘어서지 못했다. 니퍼트는 다시 스캇에게 홈런을 맞아 5점째를 내줬다.

니퍼트는 총 115개 공을 뿌리며 어렵사리 6회까지 책임진 후 마운드를 이재우에게 넘겼다. 니퍼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88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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