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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와다 감독, 무너진 선발진 재건 계획

기사입력 2014.04.08 12:51 / 기사수정 2014.04.08 14:0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다.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이 무너진 마운드를 재건하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계획이다.

8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한신 와다 유타카 감독이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리는 6연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신은 8일부터 10일까지 요코하마와 3연전,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요미우리와 3연전을 벌인다.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다.

한신은 개막 이후 9경기에서 66실점 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7.13으로 센트럴리그 뿐만 아니라 퍼시픽리그를 포함해도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다. 4승 5패로 승률은 5할에 가깝게 가고 있지만 마운드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보도에 따르면 와다 감독은 이 문제가 무너진 선발진에 있다고 진단했다. 와다 감독은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필요한 부담이 걸린다"며 "구원이 길게 던지게 되면서 악순환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2경기 연속 난타당한 에노키다 다이키를 불펜으로 보직 변경했다. 요미우리와의 개막전에서 10실점 한 노미 아츠시는 다시 라이벌전을 준비한다. 한신 나카니시 키요오키 투수코치는 "거인(요미우리)을 의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독주를 허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와다 감독은 전날(7일) 취재진에게 "올 시즌에는 교세라돔에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고시엔에서 경기하는) 내일부터 개막한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개막과 함께 마운드 운영에 차질이 생긴 한신,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홈 6연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한신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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