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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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전] 유재학 감독 부름에 응답한 벤슨과 라틀리프

기사입력 2014.04.06 21:00 / 기사수정 2014.04.06 21:39

신원철 기자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리바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리바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엑스포츠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외국인선수가 살아나야 하는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의 공격력을 앞세워 LG를 꺾고 시리즈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이날 모비스의 두 외국인선수, 라틀리프와 벤슨은 29득점을 합작했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살아나야 한다"며 "득점이 좀 나와야한다. 외국인선수는 팀 공격이 안될 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정도 키 차이면 벤슨이 제퍼슨 상대로 더 해줘야(승산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필 상 키를 기준으로 벤슨은 207cm, 제퍼슨은 198cm다.

정규시즌에서 벤슨은 평균 22분 59초를 뛰면서 13.8득점, 라틀리프는 평균 17분 24초를 뛰면서 10.4득점을 올렸다. LG를 상대로는 벤슨이 좋았다. 평균 23분 34초를 코트에 머무는 사이 15.5득점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7.8득점가량을 집어넣었다.

모비스 로드 벤슨이 LG 김종규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모비스 로드 벤슨이 LG 김종규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은 달랐다. LG는 지난 3경기에서 모비스의 두 외국인선수를 잘 막아냈다. LG전 평균 15점이 넘었던 벤슨의 득점은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8.3득점으로 줄었다. 출전 시간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야투율이 58.7%(LG전)에서 32.0%로 떨어지면서 득점이 반 토막이 났다.

자칫 시리즈를 완전히 내줄 수도 있는 4차전이었다. 여기서 벤슨이 각성했다. 벤슨은 2쿼터 10분을 뛰면서 자유투 2개 포함 14득점을 책임졌다. 매치업 상대 데이본 제퍼슨은 2득점으로 막아냈다. 베스트5로 출전한 라틀리프 역시 1쿼터 9득점을 올리면서 골밑 주도권을 가져왔다. 모비스는 전반 44-31로 리드를 가져갔다. 외국인선수의 득점이 전체의 52.2%(23/44)였다. 

벤슨은 경기 후반 득점에서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수비에서 돋보였다. 매치업 상대 제퍼슨을 최선을 다해 막아냈다. 제퍼슨은 4쿼터 6차례 야투 시도 가운데 단 2개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종 득점은 15점. 메시는 단 4득점에 머물렀다. 결국 외국인선수의 득점력에서 갈린 4차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라틀리프, 벤슨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울산)]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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