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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 '어벤져스2' 촬영 현장 등장 "'디워2'로 재기할 것"

기사입력 2014.04.05 16:12

김형민 기자
'디워1'로 재기하겠단 뜻을 밝힌 심형래 감독 사진 = 심형래 ⓒ JTBC 방송 화면 캡쳐
'디워1'로 재기하겠단 뜻을 밝힌 심형래 감독 사진 = 심형래 ⓒ JTBC 방송 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형민 기자] 감독 심형래가 '어벤져스2'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형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의 서울 시내 한 촬영 현장에 나타났다. 이를 본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와의 최재잔과의 인터뷰에서 "'어벤져스2' 못지 않은 '디워2'로 재기할 것"이라 밝혔다.

심형래는 지난해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한 뒤 한동안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방한해 촬영하고 있는 '어벤져스2' 촬영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형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한복판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영화 '디워'를 촬영한 바 있다.

한 때 한국의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심형래는 1990년대에 영화감독으로 변신,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디워'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었다. 하지만 곧이어 '영구아트' 폐업과 임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이미지는 급격히 추락했다.

개인 파산을 신청한 후 언론과 처음 인터뷰를 가진 심 감독은 '디워2'를 제작해 다시 영화 감독으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심 감독은 "어벤져스 서울 촬영 현장을 직접 보니 예전 LA시내에서 탱크를 가지고 디워를 찍던 생각이 나서 감개무량하다"고 밝히면서 "어벤져스 못지 않게 디워2도 잘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일요일 밤 10시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에서는 심형래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산 후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정, 그리고 영화 감독으로서의 재기에 대한 구체적인 포부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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