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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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또 들었다 트로피…V리그 7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4.04.03 20: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통산 8번째 V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이자 7년 연속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지난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후 삼성화재는 2005-06, 2006-07시즌을 제외하고 총 8시즌 우승을 해내는 위엄을 보였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마지막까지 삼성화재의 우승을 막기 위해 애를 썼지만 2,3차전을 내리 따낸 삼성화재의 기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차전 25득점을 시작으로 2차전 47득점, 3차전 32득점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책임진 레오는 이날도 30득점에 달하는 공격을 성공하며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삼성화재는 2세트 현대캐피탈의 자멸을 지켜보며 실리를 챙겼다. 패하면 준우승에 머무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만 12개의 범실을 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의 무서운 반격으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지만 삼성화재는 차분히 따라갔고 18-17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V8을 확정했다.

여자부처럼 "끝까지 가겠다"던 김호철 감독의 바람과 달리 현대캐피탈은 4차전에도 삼성화재보다 많은 범실에 발목이 잡히면서 삼성화재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문성민이 19득점으로 제몫을 해줬지만 아가메즈가 13득점에 그치면서 화력싸움에서 패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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