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챔피언결정전을 끝까지 끌고갔다.
GS칼텍스 KIXX는 2일 홈코트인 평택 이충문화센터에서 열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1-25, 25-21, 25-20)로 승리했다.
1차전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던 GS칼텍스는 내리 2,3차전을 IBK기업은행에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IBK기업은행에 통합우승 영예를 넘겨주는 듯 했던 GS칼텍스는 베띠의 활약 속에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로 돌렸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에 세트포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할 것 같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상대를 24점에 묶어두고 베띠와 배유나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뒤 27-25로 경기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IBK기업은행에 내주면서 균형이 맞아졌지만 GS칼텍스는 해결사 베띠가 존재했고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팀을 이끌었다.
베띠는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보태 54득점으로 상대 카리나(31득점)와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3차전에서도 51득점을 올렸던 베띠는 이날도 54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베띠의 활약은 4세트까지 이어졌고 정대영과 이소영까지 득점에 힘을 보태면서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떨쳐내고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띠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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