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중국 원정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패전을 기록했다.
울산은 1일 중국 귀저우성 구이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귀저우 린허와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1-3 역전패했다. 승점 7에 머문 울산은 H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16강 진출 확정도 다음 5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은 주축 선수 5명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김신욱, 하피냐, 김영삼, 이용, 강민수가 제외됐고 유준수, 김민균, 백지훈 등이 선발 출격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34분 김민균의 패스를 받은 유준수가 선제골을 기록해 1-0으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39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귀저우의 전지제가 빠른 침투에 이어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이 됐다. 기세가 오른 귀저우는 후반 6분 취보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알미르, 한상운 등을 교체 투입해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귀저우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지제가 이번엔 중거리포를 터트려민셔 경기를 귀저우의 3-1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울산 현대 (C) 울산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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