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1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새 구장에서 거둔 첫승이다.
KIA는 1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NC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5회까지 단 1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던 KIA는 8회 바뀐 투수 손민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이대형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우전 안타로 1사 주자 1,3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어 이범호가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챔피언스필드 첫 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총 투구수는 122개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KIA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9회에는 양현종에 이어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NC 선발 이재학 역시 '괴력투'를 선보였다. 이재학은 7이닝동안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양현종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시즌 첫 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민한은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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