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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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타그! 독일통신] '마인츠 듀오' 구자철 박주호 "유로파리그 진출 발판다졌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4.03.31 10:39 / 기사수정 2014.03.31 11:4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마인츠(독일), 이도윤 통신원]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 박주호가 소속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인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스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전반 23분 모리츠의 코너킥을 분게르트가 헤딩골로 넣었고 전반 37분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히츠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37분에 터진 가이스의 중거리포로 승리 축배를 들었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나란히 공격형 미드필드와 왼쪽수비수로 선발출장했다.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었고 구자철은 후반 5분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시즌 2번째 골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가이스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이 결장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가 전반 30분 조기 투입되며 마인츠 공격수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유로파리그 진출을 노리는 마인츠는 뜻 깊은 도전을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구자철, 박주호와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구자철 :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양 팀 모두 상당한 압박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지만, 홈에서 항상 좋은결과가 있었기에 오늘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주호 : 날씨가 더워서 공을 뺏겼을 시 빠른 시간 안에 되찾는 부분에 대해 집중했다. 선제골 이후 우리팀이 경기를 장악할 수 있어서 더 수월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중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투헬 감독과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봤는데

구자철 : 이번 주 훈련량이 부족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 후반 30분 감독님이 내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컨디션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10분만 더 뛰고 교체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현재는 전혀 문제가 없다.

코리안더비였다. 상대 팀에서 지켜 본 홍정호는 어떤 수비수였나

박주호 : 일반적으로 몸이 덜 풀린 선수들이 전반전에 일찍 투입되면 힘들 수밖에 없다. 홍정호 선수도 마찬가지였지만, 힘든 가운데 자기 위치에서 좋은 역할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발판이 될 것 같은데.

구자철 : 그렇다. 경기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니 오늘도 3-0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박주호 :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유로파리그 진출에 가까워진 만큼 매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사진=구자철 박주호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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