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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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인 로티노 ‘7번 타자’로 한국무대 데뷔

기사입력 2014.03.29 13:38 / 기사수정 2014.03.29 13:4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임지연 기자] “편하게 했으면….”

넥센과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상대 선발 김광현에 맞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며 외국인타자 로티노를 7번타자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이날 윤석민이 3번타자로 나간다. 로티노는 7번”이라면서 “주전 중에서 이성열과 문우람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했다. 

외국인타자가 하위타순에 배치되는 것은 보기 쉬운 장면이 아니다. SK 외국인선수 루크 스캇은 4번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염 감독은 오히려 8번 타순에 로티노를 넣고 싶었다고 했다. 로티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

염 감독은 “8번타자로 넣을까 고민 했는데 그래도 외국인타자인에 자존심이 상할까봐 7번에 배치했다. 로티노가 잘해주면 시즌 운영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로티노는 스프링캠프 중 입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많은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로티노는 7경기에 나서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다. 아직은 한국무대에 적응 중인 셈이다. 염 감독은 “아무래도 데뷔전이다 보니 로티노도 긴장이 될 것 이다.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내일부터는 로티노를 3번타순에 기용할 계획이다. 로티노가 3번타순에 들어가는 게 베스트다”라고 했다.

한편 SK는 김강민과 박재상이 테이블세터를 이루며 최정-스캇-이재원-박정권-나주환-정상호-박진만 순으로 이어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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