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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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신치용 감독 “챔프전, 단판 승부 아닌 게 다행”

기사입력 2014.03.28 21:40 / 기사수정 2014.03.28 21:4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천적’ 현대캐피탈에 일격을 당했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8일 홈그라운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에 0-3(20-25, 19-25, 22-25)로 완패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외국인선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팀 공격성공률은 48.10%까지 떨어졌다. 범실은 상대보다 8개나 많았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삼성화재 팬들에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는 상대하고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무너졌다. 어떤 선수도 제 몫을 해준 사람이 없다”면서 “경기를 앞두고 승패를 가르는 건 ‘기본 싸움’이라고 했다. 또 경기에 앞두고 키플레이어를 이강주를 꼽았는데, 강주가 철저하게 무너졌다. 때문에 다른 선수들 역시 리듬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신 감독은 “챔프전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선수들의 리듬을 잘 못 맞춰 놨다. 스스로 무너졌기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 단판 승부가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5세트 중 1세트 내줬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신치용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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